김윤영의 단편집으로 루이뷔똥 이후 두번째 소설집이다. <루이뷔똥>에서의 그녀의 소설도 좋았지만 <타잔>의 그것들은 더 좋다. 더 재밌고, 더 탄탄하고, 더 공감된다. 그녀는 현대인의 일상 묘사가 뛰어나며,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외면하지 않는다. 이번 소설집에서 특히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얘기가 많다.
엮어진 소설 중 <산책하는 남자>와 <검사와 여선생>이 아주 인상적인데, <산책하는 남자>는 장편으로 다시 써내도 재밌을 것 같다.
글을 쓰며 그녀의 작품을 검색해보니, 작년 말 그녀의 장편소설 <내 집 마련의 여왕>이 출간됐다. <내 집 마련의 여왕> 얼마나 풍자적 제목인가? 오래 기다려왔던 그녀의 장편이 기대된다.
|
|||||||||||
